정세영 기자(cschung@electimes.com) 입력 2023.12.09 07:00 수정 2023.12.12 14:29 호수 4211 지면 4면
내년 창립 20주년 맞아 방폐물 전(全)분야로 업역 확장
운반·저장 용기 KN-18, KORAD-21, 맥스터 설계 참여
경수로 건식저장모듈, 중저준위 처리 솔루션 제공 나서

원자력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인 코네스코퍼레이션이 내년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며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처분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저준위 방폐물 처리·처분 등으로 업역을 넓히고 있다.
코네스코퍼레이션(대표 김현준)은 약 40명의 종업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은 50억여원인 중소기업이다. 창업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최규섭 전 대표는 한국원자력연구소(현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오랜 시간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용기 등의 설계를 맡았던 엔지니어다. 그랬던 최 전 대표는 2004년 직장을 관두고 후행핵주기 분야에 직접 뛰어들었다.
이후 코네스코퍼레이션은 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온 방사성폐기물의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국내 대표 후행핵주기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사용후핵연료의 저장·운반·처분 ▲중저준위 방폐물의 처리·처분 ▲원자력발전소 및 관련기기의 내진해석·검증 등 크게 3개 분야에서 활발히 사업을 펼치고 있다.
코네스코퍼레이션은 사용후핵연료 운반 전용용기 ‘KN-18’을 설계한 국내 최초의 기업이다. 이밖에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 겸용용기 ‘KORAD-21’의 설계와 안전성평가를 맡을 정도로 사용후핵연료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자랑한다. ‘임계-차폐-격납-열-구조’ 순으로 사용후핵연료 용기의 안전성을 검증한 뒤, 발주처에 인허가 기술지원을 제공한다.
코네스코퍼레이션은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설계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과거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조밀건식저장시설 ‘맥스터(MACSTOR/KN-400)’의 상세설계에 참여했던 이력이 한몫했다. 월성 맥스터는 다중차폐방식과 규모 6.5~7.0의 지진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를 갖춰 현재까지 무사고로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다. 최근엔 한수원의 경수로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모듈 설계에도 참여하고 있다.
코네스코퍼레이션은 중저준위 방폐물의 특성평가와 처리·처분 분야로 업역을 확장하고 있다. 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방폐물 중 처분에 어려움을 겪는 ▲폐필터 ▲폐수지 ▲폐활성탄 ▲유리섬유 ▲셀룰로스 ▲혼합폐기물 등에 처리·처분 솔루션을 제공한다. 파라핀 고화드럼, 초고압 압축폐기물 등 다양한 폐기물에 대한 처리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또 원전해체 폐기물 포장·운반 겸용용기, 저준위·극저준위 방폐물 처분용 소프트백을 설계하거나 개발했다.
코네스코퍼레이션은 미국의 PT&C, MPR, CTR, 영국의 Ove Arup & Partners 및 독일의 GNS와 같은 해외 방폐물 전문기업과의 기술제휴 파트너십을 맺었다. 모두 방폐물 용기의 임계·차폐 해석과 저장시설의 구조·내진 해석 등의 분야에서 기술력을 자랑하는 기업이다. 코네스코퍼레이션은 원자력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42건의 특허를 보유했고, 한수원의 안전성 Q등급 등록업체다. 지난 24일 한국원자력연구원의 ‘KAERI 코어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코네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회사는) 지난 20년간 후행핵주기 분야에서의 성공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방사성폐기물의 처리와 처분 등 모든 과정을 책임지는 종합 후행핵주기 솔루션사를 향해 제2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원자력 외 기계, 구조, 내진, 토목 등 다양한 분야의 사내 전문가와 독보적인 경험을 토대로 후행핵주기 전 분야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 전기신문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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